자녀교육이야기

사춘기 자녀의 ‘게으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6가지 대처법

채다맘 2025. 4. 16. 14:32


안녕하세요. 채다맘이에요.🌱
요즘 아이들, 예전보다 훨씬 바쁘고 힘들게 살고 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중학교만 올라가면 갑자기 아무것도 안 하려는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아져요.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굴기

학원은 가도 복습은 안 하기

할 일 미루고 “좀 이따 할게요”만 반복하기

정리 안 된 방, 쌓이는 빨래, 쌓이는 잔소리...

부모는 속이 터지고, 아이는 “왜 맨날 잔소리야?” 하고 짜증을 내죠.
이 상황, 누구나 겪는 흔한 사춘기의 한 장면이에요.

오늘은 이 ‘게으름’의 이면에 어떤 심리가 있는지,
그리고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해요.



1. 사춘기의 게으름, 그냥 “게으른 것”이 아니다

겉으로는 무기력하고 무관심해 보여도,
사춘기 아이들의 머릿속은 늘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요.

친구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자기 외모나 성적에 대한 비교

“나는 뭘 잘하지?”, “난 왜 이럴까?” 같은 정체성 혼란

부모와의 갈등, 기대감에 대한 부담


이런 심리적인 압박이 쌓이면,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움직이지 않음’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해요.
마치 마음속에서 “나는 지금 아무것도 못 해. 그냥 가만히 있을래” 하고 외치는 거죠.

그래서 부모가 “왜 이렇게 게을러?” 하고 야단치면
아이는 “나는 정말 문제가 있는 아이인가?” 하고 자책하거나
“엄마는 나 이해도 못 하면서 왜 자꾸 뭐라 해?” 하고 반항하게 돼요.

게으름은 무기력의 표현일 수 있고, 무기력은 도움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2. 잔소리는 불씨🕯, 공감은 소화기🧯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하니까 뭔가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잔소리를 ‘공격’으로 받아들여요.😡

특히 사춘기에는 자기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침해당했다고 느끼면 거부감이 더 커져요.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잖아.”
“나도 스트레스 많아. 좀 쉬고 싶다고.”
“엄마는 나한테 왜 항상 불만이야?”

이럴 때, 우선 한숨을 꾹 참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그동안 시험 준비하느라 많이 지쳤구나.”
“요즘 너 표정 보니까 뭔가 마음이 무거운 것 같아.”
“엄마가 보기엔 네가 많이 힘든 것 같아. 괜찮아?”

이런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어요.
공감은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에요.
잔소리는 결과적으로 문제를 더 고착시켜요.


3. ‘함께하는 루틴’으로 게으름을 덜어내기

많은 부모님이 아이에게 ‘시간표’를 강요해요.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은 아직 자기 조절력이 부족해요.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이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대신,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루틴’을 함께 만들어보세요.

예시:

기상 후 햇빛 받으며 간단한 스트레칭

점심 먹고 15분 산책

저녁 1시간 전 휴대폰 off, 공부 시간 30분

잠들기 전 ‘감사일기’ 쓰기


이런 루틴은 정해진 시간 안에 뭐든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조금씩 아이의 몸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줘요.

중요한 건, 부모가 먼저 루틴을 실천하면서 보여주는 것이에요.

“엄마는 저녁 먹고 20분 책 읽는 루틴 만들었어. 너도 하나 만들어볼래?”
강요보다 제안, 지시보다 동행이 더 큰 힘이 됩니다.


4. 작은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기

게으름에 빠진 아이들은
“내가 뭘 해도 별로 바뀌는 게 없어.”
“어차피 못 해.”
하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해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해요.

아주 쉬운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책상 정리 10분

영어 단어 3개 외우기

10줄 일기 쓰기

엄마와 마트 다녀오기


그리고 나서 반드시 이렇게 말해주세요.

“너무 잘했어. 네가 정한 거, 네가 해냈네!”
“오늘 진짜 멋졌어. 조금만 더 해도 될 것 같지 않아?”


작은 성공이 쌓이면, 아이는 자기 삶을 다시 ‘주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돼요.
그 희망이 게으름을 이기는 힘이에요.



5. 생활공간 정리를 도와주자


정리가 안 된 방, 뒤엉킨 책상,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
이런 환경은 게으름을 더 악화시켜요.
왜냐하면 뇌는 복잡하고 지저분한 환경을 보면 피로를 느끼거든요.

그런데 아이에게 “방 좀 치워!”라고 하면?
“귀찮아… 나중에 할게요…”만 돌아오죠.

이럴 땐,
“엄마랑 10분만 같이 치우자!”
“여기까지만 같이 해볼까?”
하고, 가볍게 접근해보세요.

아이와 함께 방 정리를 하면,
아이의 심리도 같이 정리되기 시작해요.
그리고, 정리된 방은 아이에게 작은 자존감의 공간이 되어줘요.


6. 부모도 너무 지치지 마세요.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건 마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매일 타는 것 같죠.
“오늘은 평온하네?” 싶다가도
“어머, 또 시작이야…” 하게 되는 날의 반복.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의 게으름에 휘둘려 너무 지치지 않는 것이에요.
때로는 아이를 밀어붙이기보다,
‘한 발 물러나서 기다리는 용기’도 필요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잘 돌보는 것,
내 기분, 내 건강, 내 여유도 꼭 챙기셔야 해요.

부모가 여유를 잃으면, 아이도 불안해지고 더욱 무기력해지거든요.


마무리하며: 게으름은 ‘성장’의 징후일 수도 있어요

사춘기의 게으름은 부모에겐 ‘문제’처럼 보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식일 수 있어요.

우리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울면 안아줬어요.
그 마음으로, 사춘기에도 한 번 더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줘요.

“괜찮아. 지금 이 시기를 지나면, 너는 더 멋진 사람이 될 거야.”
그 말을 믿고, 함께 걸어가요.
아이도, 부모도, 성장하니까요.